내인생, 니가 알아?

내 인생, 니가 알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마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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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내 인생, 니가 알아?" 오쿠다 히데오의 비슷한 부류의 팍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책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최근 나름 일이 많이 힘들었던 터라 "최악"을 읽으며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지 않나 하며 위안을 삼았더랬다.

아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슴에 확! 와닿았던 부분

돌아오는 길에 시부야 거리를 걸어본다. 멍한 눈길로 오가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패션의 거리답게 다들 화사한 차림새지만, 정말 근사한 사람은 몇몇뿐이다. 거의가 평범하고 그중 20퍼센트 정도는 경치를 망치는 불순물들이다. 그것은 단순히 미추의 문제가 아니다. 그 존재 자체에서 풍겨나는 맛이라곤 도무지 없다. 물론 나 역시 그들 눈에는 그렇게 비치겠지.
그런데 정작 이 사람들은 뭘 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는 성공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뭔가를 달성하지도 못했고 남한테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보지도 못한 사람들. 타고난 재능도 없고 그렇다고 용모도 받쳐주지 않고, 특별히 뭐 하나 자랑할 거라곤 없는 사람들. 그런데도 인생은 계속되지 않은가.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루하루를 견뎌내며 살고 있을까.

by 가자미 | 2011/05/15 23:15 | 내가 본 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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